6/17 ~ 6/19 성산항에서 철부선을 타고 우도에 들어선다. 펜션에서 짐을 풀고 월드컵축구전을 목이 터져라 응원했다. 기대했던 만큼 상실감이 커 숙소로 돌아와 한잔씩 더하고~~

이른 새벽 안개가 채 거치지 않은 해안로를 걸으면 신비로움까지 감도는 바다는 누구든 사색에 잠기게 한다.
산호와 패각 가루의 사빈백사 해수욕장과 대조를 이루는 검은 바위와 맑은 바다는 이국을 연상케 한다.



서툴은 자전거의 페달을 밟으며 온몸으로 우도 바람과 풍경을 느낀다. 쇠머리 오름, 우도 등대, 해녀의 '휘~이~익~' 날카로운 휘파람 소리...... 간간히 빗방울이 떨어지는 후해석벽은 맑고 깨끗했다.



미련과 아쉬움을 남겨둔 채 우도를 나와 리조트에서 1박을 하고 이른 아침 올레길 관광을 나섰다.  올레7코스 중에서 해안로를 따라 외돌개-법환포구 구간 ..... 걸으며 부치지 못한 서랍속의 편지를 떠올린다. 


7코스 경로(총 15.1km, 4~5시간)
외돌개(778.2m) → 호근동 하수종말처리장(3.1Km) → 수봉로(3.81) → 법환포구(4.79) → 월드컵 사거리(6.85Km) → 서건도 바다 산책길(7.74Km) → 수봉교 태우(8.68Km) → 제주풍림리조트(8.88Km) → 강정사거리(12.1Km) → 강정포구(13.2Km) → 안강정(14.2Km) → 월평포구(15.1Km,종점)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