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권의 책을 읽었다.


그 책은 나름 유명하기도 한 안시내 작가의 "우리는 지구별 어디쯤" 이라는 책이었다.


1993년생, 평범하다면 평범할 수 있는 대학생이 60일간 아프리카를 다녀온 이야기였지만 작가의 나이가 93년생이라는 점에서 조금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한 해당 작가의 대학 학과는 환경조각과 국문학이라고 소개되어, 여행과 전혀 관련이 없었지만 여행을 통해 책을 내었다는 점에서 부럽기도 하고, 대단해보이기도 하였다.


책을 읽고나니 '나는 뭐하고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 (물론 현재 의무경찰로 복무를 하며 보이지 않는 제대일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지구별 어디쯤"이라는 책 한권을 통하여 작가가 학과와 상관없이 좋아하는 여행이라는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검색해보며 '나도 뭔가가 하고 싶다' 생각과 '나도 저런 배낭여행을 해보고 싶다.', '나도 할 수 있을까?' 등 다양한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2018년 4월, 군대를 제대하면 동남아 여행은 꼭 한번 떠나보기로 마음먹었다.


혼자서 가게되든 둘이서 가게되는 무조건 가보긴 해야겠다. 요즘들어 한가지 깨달은게 있다면 생각만 하다보면 이 핑계 저 핑계로 미루고 미루다 안하게 된다. 학교를 다닐때는 시험기간때문에 못가고, 아르바이트때문에 못가고, 과제 때문에 못가고 핑계가 너무 많다.


군대 제대 직후는 그런면에서 핑계가 없는 최적의 시기라고 생각한다.


길게 가지는 못하더라도 5박6일 혹은 6박7일 정도의 일정으로, 태국이나, 라오스, 필리핀 등 동남아 여행 꼭 가야겠다.


사진 출저 - 픽사베이[저작권에서 자유로운 사진, 이미지를 찾아보자. (Pixabay, 저작권 없는 이미지)]

Posted by C.H.

 

여행계획을 짠다는건 즐거운 일이기도 하지만 힘든일이기도 한 것같다.

 

자주가는 여행이 아닌만큼 한번가면 많은것들을 보고오고 싶은데.

너무 많은것들을 넣으면 시간에 쫒기다 끝날것만 같고, 하지만 많은것을 보고오고 싶고..

 

자칫잘못하다간 여행계획을 세우는일이 스트레스로 바뀔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내가 떠나기 위해 만들어둔 여행계획을 공유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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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래간만에 떠나보려고 하는 강원도 여행 계획에 관한 포스팅이다.

저번에 1차 여행계획을 세웠다고 포스팅한적이 있다. 하지만 계획이 1일차에 너무 몰려있는데다가, 시간상에 소화하지 못할 계획들이었다.

 

2016/11/11 - [여행을 떠나자/2016] - 겨울 강원도 여행계획을 세워보자!!

 

오늘은 시간내에 소화가 가능할 정도로 수정함은 물론 목적지도 일부 수정에 들어갔다.

 

 

1일차 : 태백과 삼척이다.

삼척은 태백에서 숙소인 동해로 가는길에 위치한 신기면만 지나가도록 수정했다.

 

장호항과 동굴엑스포도 한번쯤 가보고 싶긴 하지만 시간 관계상 생략한다.

태백은 석탄박물관, 태양의 후예 촬영지, 용연동굴, 바람의 언덕을 가기로 계획했다.

하지만 용연동굴은 환선굴을 갈경우 생략해도 좋을것으로 보고있다.

대이동굴 지대의 대표적인 동굴 환선굴은 가족들에게 한번 보여주고 싶다.

 

나는 전남에서 새벽이 아닌 오전에 출발하여 태백에 오후2시경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첫날은 시간이 많이 부족할 것으로 생각되는바.

석탄박물관. 태양의 후예 촬영지. 환선굴 정도를 대표적 목적지로 정했다.

 

환선굴의 입장마감은 16:30. 4시까지는 환선굴로 가야하는데.

만약 시간이 부족할 경우 석탄박물관 이후 바로 환선굴로 가는것도 생각해두어야겠다.

 

https://pixabay.com/photo-351528/ )

 

태양의 후예 촬영지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기도 했고, 사진몇장 찍으려고 계획에 넣었다.

순천 드라마 세트장에서의 좋은기억으로 태후 촬영지도 되도록이면 가보려고 하는데. 건물이 별로 없다는 소리가 있어 약간은 걱정이된다.

어짜피 태백 석탄박물관은 갈 예정이므로 세트장도 가보고 별로라면 바로 환선굴로 갈 예정이다.

 

저녁에는 동해에서 회한접시 떠다가 술한잔 하면 좋지않을까 생각한다.

숙박은 동해에서 괜찮아보이는 아이체크현진호텔로 정했는데. 약간 걱정되기도 한다. 만족스러울려나?

저렴하고, 간단한 조식도 제공해서 나쁘진 않을 것 같은데.. 이불이나 시설이 깔끔하고 좋아야할텐데~~

 

https://pixabay.com/photo-331744/ )

 

자. 이제 동해다. 참고로 계획표가 위에 있으면 보면서 글을 읽기 힘드므로 다시 아래로 가져왔다.

 

2일차 : 동해에서 자고 다음날은 동해와 강릉을 구경하기로 한다.

동해는 천곡동굴, 묵호항, 묵호등대를 목적지로 정했다. 천곡동굴의 경우 환선굴과 비교하며 가볼까 생각중이다.

하지만 가족들의 의사에 따라 변동가능

 

묵호항과 묵호등대, 벽화길 이 세곳을 중심으로 동해구경을 하고 강릉으로 넘어가려고 한다.

강릉은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해안단구로 유명하다는 부채길.

내일로 여행당시 우천으로 인해 갑작스레 찾게된 에디슨 박물관. 나쁘지 않은 기억으로 가족들과 함께 다시한번

아름답다고 유명한 경포호, 경포대, 경포해변~~

 

그리고 조금은 여유를 찾으며 솔향 수목원과 대관령 양떼목장으로 2일차 일정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혹시라도 시간이 부족할 경우에는 숙소가 강릉이니 3일차로 넘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일차 숙소는 대관령 자연휴양림 숲속의집이다.

자연휴양림에서 자는것도 정말 오랜만인것 같다. 성수기에는 예약조차 어려워서 숲속의집, 휴양관 등에서 자기가 어려운데.

비수기인 12월에는 비교적 쉬운편이다. 이런것도 비수기 여행의 장점.

 

물론 사람들이 적고, 성수기보다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정동진 드론 사진 ( https://pixabay.com/photo-890602/ )

 

3일차 : 여행을 마무리하는 마지막날은 아직 계획중이라고 해야할까?

사실 여유를 가지기 위해 마지막날의 계획은 조금만 정해두었다.

 

속초의 옥계휴게소, 낙산사, 이바이 마을 낙산사 등을 둘러보고 그뒤는 조금더 생각해보기로 한다.

 

이렇게 일단 2박3일 여행을 바로 출발해도 무리가 없을만큼의 여행계획이 끝났다.

어짜피 군인이고 하니 이렇게 여행을 다녀온 후에는 1월까지는 여행을 못갈것이다.

이번 여행 어떻게 될까? 벌써부터 궁금하다~~

 

괜찮은 기억으로 자리잡는다면 2월달에 다시한번 가족여행을 계획해서 다녀와야 겠다.

Posted by C.H.

 

1편 : 2016/11/11 - [여행을 떠나자/2016] - 겨울 강원도 여행계획을 세워보자!!


2편 :2016/11/30 - [여행을 떠나자/2016] - 12월 강원도 여행 ( 겨울 강원도 여행계획을 세워보자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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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을때는 귀찮으면서, 할 수 없어지면 하고 싶어지는 여행...

 

대학생때는 귀찮고, 차다리 아르바이트를 하고싶고, 집에서 쉬고 싶던 것이

군인이 되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없는 환경이 되니 또 여행을 떠나고 싶어진다.

 

고등학생때도 그랬던것 같다. 학교를 다니며 제한적인 여건때문에 가지 못한다고 생각했지만 수능이 끝난 후에도 여행을 몇번 안갔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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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군인이 된 지금 강원도를 목적지로 여행계획을 세워볼까 한다.

 

 

강원도 중부, 동부를 중심으로 여행계획을 세워보려고 한다.

먼저 강원도 하면 동굴!! 다양한 동굴을 체험해보는 것을 한가지 목표로 했다.

 

동굴하면 태백과 삼척!! 태백에는 용연동굴, 삼척에는 환선굴, 동굴 엑스포타운이 있다.

하지만 동굴만 보고 올 수는 없는 법.

 

추가적인 볼거리를 찾아보았다.

태백 - 용연동굴, 태양의 후예 촬영지, 석탄박물관, 바람의 언덕

삼척 - 동굴 엑스포타운, 환선굴, 장호항

또한 추가적으로 동해에도 천곡동굴이라는 동굴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용연동굴과 환선굴을 보았다면 동굴탐험은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태백과 삼척을 거처 동해바다를 보면서 강릉과 속초 고성으로 올라가려는 계획.

 

강릉 - 양떼목장, 경포해변, 경포호, 에디슨 박물관

고성 - 통일 전망대

 

아직은 수정해야할 사항도 많고, 조사해야할 것들도 많다.

12월에 여행을 갈 예정으로 시간은 넉넉하다.


하나 하나 천천히 생각해보려고 한다.

일단은 아래와 같이 표로 정리해보았다.



가까운 지역끼리 정리한다고 정리했는데.. 첫날에 너무 몰려버렸다.

숙소문제도 있고, 하다보니 이렇게 정리되었지만 동해는 둘재날로 넘기는 등, 정리가 필요할 것 같다.


천천히,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정리해봐야겠다.




대략적인 관광 코스는 이와 같이 설정하고 강원도의 먹거리를 찾아보았다.

 

 

강원도의 먹거리

 

태백 - 물닭갈비

강릉 - 꾹저국탕

      + 먹자골목의 바로빵?

속초 - 성게 모둠물회, 명태강정

 

약간의 내 취양으로 골라서 오징어 순대와 같은 먹거리를 제외했다.

또한 이외에도 여행지의 시장에 들려 먹거리를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위 기타사항은 아직은 갈지말지 고민하고 있는 장소들이다.

동굴을 너무 많이 가는 것 같기도 하고, 이때아니면 강원도의 동굴을 언제 다가보나 싶기도 하다.

테라로사는 유명하다고는 하지만 커피맛이 쓴편이라는 말을 들었고, 커피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도 해서 고민중이다.

옥계휴게소.. 여기는 바다 전망을 가진 휴게소라고 하는데. 들려보려고 생각중이다. 동해휴게소 대신 옥계휴게소가 더 좋지않을까 싶다.

 

 

이외에도 별마로 천문대, 강릉 커피, 정동진 등 볼거리는 다양하지만

2박3일정도의 일정에 맞추려면 적당한 선택이 필요할 것 같다.

 

목포에서 5~6시간 걸리는 강원도 여행 어떤여행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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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1 - [여행을 떠나자/2016] - 겨울 강원도 여행계획을 세워보자!!

2016/11/30 - [여행을 떠나자/2016] - 12월 강원도 여행 ( 겨울 강원도 여행계획을 세워보자 2 )


Posted by C.H.

 

육군훈련소에 7월14일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3박4일 휴가를 나왔다.

이 휴가는 조용하게 집에서 푹 쉬고싶었다.


그런데 이런... 집에 애기들이 놀러와버렸다. 애기들 정말 너무 시끄럽다. ㅜㅠ


조용히 바람쇠고 싶은 마음에 고민을 시작했다.

대반동은 너무 자주가본것 같고.. 유달산도 그렇고..



예전에 자전거로 다녀와본 톱머리 해수욕장이 떠올랐다.


자전거로 갔을때는 한시간 넘게 걸렸던 기억이 있는데. 차로는 20~30분이면 충분하다.

자전거도 좋지만, 이렇게 쉬고 싶은 날에는 차로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드라이브를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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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사진의 날짜는 보니 13년9월, 벌써 3년전이다.

고등학생때, 7시 등교 10시 하교해야하는 학교라는 울타리에 억압된 느낌을 많이 받았다.

성인이 된 지금도 군인이라는 신분아래 자유롭지 못하다니 조금 서글픈 생각도 든다.


한편으로는 비교적 자유로운 시기였던 대학교 1학년... 어떻게 보냈는지 잘 모르겠다.

조금 더 기억에 남을만한 무언가를 해볼껄 하는 후회감이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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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톱머리 해수욕장


도착해서 차에서 내리자마자 게한마리가 반겨주는(?) 모습이다.

생각보다 사이즈가 큰 게였는데. 넓은 갯벌을 놔두고 왜 이런곳에 올라와있는지 모르겠다.



오랜만에 와본 톱머리 해수욕장은 생각보다 괜찮았던것 같다. 시끄럽지 않고 바닷소리와 낚시하는 어른들이 많았다.

다들 줄지어 낚시대를 잡고 있는 모습이 낚시는 어떤 재미로 하는건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그리고 펜션들이 지은지 얼마안된건지 깨끗하고 예쁘게 잘지어져 있었다.

주말에 가까운 이런곳에서 하룻밤자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아침부터 바닷가에 나가있는 아이들도 몇몇 보였으며 이제 집으로 향하는 가족들도 보였다.



혼자오지 말고 집에 놀러온 애기들도 데리고 오는것도 나쁘지는 않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가족들과 함께 정자에서 간단한 음식을 해먹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조용히 바람쇠기에도 좋았고, 가족들과 왔더라도 좋았을것 같다.

추후에 돗자리와 버너 등을 챙겨서 가족들과 다시한번 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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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요즘엔 구글이 대단한게 그냥 아무런 사진이나 찍어도 아래와 같이 바꾸어준다.

톱머리 해수욕장 풍경에 흑백효과를 적용한 사진~~

Posted by 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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