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추억이다.

5일간의 연휴. 딱 하루쉰 우리학교 여름방학보다도 더 긴 연휴를 만들어준 즐거운 추석ㅎㅎ

 

오늘의 목적지는 무안이다. 오늘은 추석이니 당연히 목적지는 할어버지집

운동도 할겸 나는 자전거를 타고 간다고 했다.

이때는 왜 이런생각을 했을까? 그냥 같이 차 타고 갈껄.슬퍼2

 

 

오늘 타고가는 자전거는 아메리칸이글의 AE30모델이다.

생긴건 MTB처럼 생겼는데.. 얘도 유사 MTB이다. 아마도 프레임이 산악인증을 못받은것 같다.

 

뭐 프레임이 산악인증을 못받았으면 휠 같은것도 산악인증을 안받았겠죠?

 

뒷 드레일러는 아세라 8단 변속기로 앞3단 뒷8단 총 24단 자전거이다.

브레이크는 텍트로 저가형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이다.

 

최대한 가볍게 칼 세팅을 한다고 했는데.. 뭔가 2% 모자른 느낌?

 

 

열심히 달려가는데. 점점 후회가 밀려온다.

특히 가장 큰 문제는 물을 얼려왔는데.. 이 새로 구입한 폴라 물병이 보냉이 너무 잘되는건지...

물이 안녹는다.

자전거 타면서 물이 없다니슬퍼2

 

물론 녹아서 찔끔찔끔 마시는 물은 시원하기는 하다. 근데 너무 찔끔찔금..

 

내 자전거는 물병 홀더가 2개라 하나는 일반 물병 하나는 폴라 보온 물병을 달고 달리면 되서

일반 물병 물부터 먹고 폴라 물병에서 녹은 물을 마시면 시원하고 좋은데..

 

게다가 자전거도 잘 안나가는 느낌.

내 썸탈은 밟으면 쑥쑥치고 나가는 느낌이었는데. 이건 뭔가 안나간다.

 

오랜만에 타는 1.95짜리 MTB 타이어의 위력인가?

 

 

영산강 자전거길 가까우니 자주 오게되는데..

그늘도 없고 볼만한 풍경도 딱히 존재하지 않아 뭔가 허전하다.

 

언젠가 풍경 좋다는 섬진강 자전거길을 달려보고 싶기도 한데. 너무 멀어서 지금은 여기에 만족하려고 한다.

 

그래도 이 주변에서는 마음껏 달릴수 있는 유일한 자전거 도로니까.^^

Posted by C.H.

 

 

 

 

오늘도 집에 있기 답답해서 그냥 나왔다.

 

다음주 화요일에는 모의고사도 있는데.. 공부도 안되고 기분도 꿀꿀하다.

요즘 성적은 날로 떨어져만 간다. 하긴 1학년때도 계속 떨어지기는 했는데.. 이제는 좀 정도가 심한것 같다.

1학년 초 1등급에서 현재 4등급으로 내려온 수학 등급은 정말 답이 없다... 그냥 답답하다.

 

바람 쐬고 들어오면 기분이 좀 괜찮아질까?

가벼운 마음으로 어딘가로 출발한다.

 

 

 

아침에 가볍게 출발한 라이딩인데..

어떻게 하다보니 느러지 전망대까지 다녀왔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면서 달리다 보니 여기까지...

 

 

여기까지 왔는데.. 너도 올라와야지?

자전거도 메고 낑낑대며 올라왔다.

 

어휴... 내 자전거 너무 무거워.

 

사실 자물쇠만 있었으면 아래 놓고왔을텐데. 지나가는 사람도 거의 없지만 ( 느러지 전망대에서 사람 딱 1명 봤다. 정자에서 쉬고계시던분 )

눈에서 벗어나면 그 자전거는 더이상 내것이 아니라는 말도 있기때문에 눈앞에 있는게 편하기도 했다.

 

그래서 위에 올라가서도 편한 마음으로 한 30분 가랑 쉬다가 내려올수 있었다.

이제 더 갈까? 집에 갈까??? 고민하면서.

 

사실 여기까지 온 이유는 여러가지다. 먼저 나주를 가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 계속 달렸던것도 있다.

그리고 이제까지 무한 백련지까지만 달려봤기때문에 조금더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체력적 한계로 나주 중앙부까지는 못가고 그냥 발만 담궜다가 바로 빠져나왔다.

 

그나저나 오늘 분명 가볍게 타자고 출발했는데. 라이딩을 끝나고 보니 왕복 키로수가 82km..... ㄷㄷ

갈때는 영산강 자전거길을 이용했고, 올때는 도저히 느러지 전망대가 있는 산을 넘을 자신이 없어서 차도로 우회했다.

 

 

무안 어딘가에서 먹는 아이스크림.

 

지쳐있었기 때문에 정말 맛있었다.

그런데. 분명 단단히 얼어있는 아이스크림이었는데. 먹을만한 그늘을 찾아서 한 1~2분 걸어오니 물렁물렁 녹아버렸다.

 

날씨가 덥기는 한가보다.

하지만 저번에 땅끝을 갔을때보다는 훨 시원해졌음이 느껴지는듯 했다. 지금이 가을이던가? 아직 여름인가?

 

아이스크림을 다 먹고 출발하려는데..

여기서 실수로 정지를 터치해서 엔도몬도를 꺼버렸다.

헐. 내 사전에 엔도몬도 로그는 중간에 끊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에 저장해야 되는데.슬퍼2

엔도몬도 제발 한번끄더라도 다시 이어서 저장할수 있는 기능을 만들어달란 말이야!!!!

 

이 로그가 끝난 저 위치가 내가 설레임을 먹던곳이다.

아 그리고 아래 그래프에 있는 40km쯤에 고도가 우뚝 솟은곳이 느러지 전망대.

고도에도 나타난 저 우뚝 솟은 오르막길. 난 아직도 12%의 경사로 이어진 길 잊질 못한다.

 

마침 물도 거의 떨어져서 그래도 올라가면 음수대라도 있을거라고 기대하고 올라갔는데..  없었다.도와줘

 

실수로 로그를 꺼버진후 새로만든 로그.

그런데 이 로그는 아주 환상적이다. 속도가 일정한 구간이 거의 없다.

 

이유는 이번에도 오르막을 피하기 위해서 농로를 이용해 가려고 했는데..

길이 장난이 아니었다. 오르막을 피하기 위해 계속 우회를 하다보니 이제 자전거 도로를 만들고 있는듯한 길과 비포장 도로등을 달렸는데.

 

내 자전거는 하이브리드이다. MTB였으면 땅의 느낌을 느끼면서 좋았을지도 모르지만.

난 죽을맛이었다. 속도를 낼수도 없고 땅은 울퉁불퉁, 그위에 사이즈가 다양한 돌들이 여기저기...

 

그냥 한번 오르막을 올랐으면 빠르게 갈수 있었을텐데. 쩝.

오늘의 교훈 : 오르막이 있다고 우회하지말자. 오르막은 오르면 되는거다.

 

 

 

그렇게 도청까지 도착했다.

뒷바퀴에 흙을 보면 알수 있지만 내가 달려온 길은 정말 험란했다.ㅜㅜ

 

아무튼 이렇게 도청까지 도착했지만 사진만 한컷 찍고, 다시 집으로 향한다.

아직 약10km가 더 남았기 때문이다.

 

힘들었지만 그래도 집에서 잠만 자는것 보다는 좋았던 라이딩.

기분전환 하려다 고생만한 라이딩.

 

다음번에는 또 어딜가지?

아차! 다음주 모의고사 어떻해.ㅜㅜ

Posted by C.H.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자전거길.

 

얼마전 이 자전거길을 달려봤습니다. 쭉 뻣은 자전거길을 달리면 왠지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사실 얼마전이라고 하긴 기간이 조금 된것 같네요.^^

 

자전거길을 따라 회산백련지에 도착하니 꽃이 만발해서 더 기분이 좋았던것같습니다.

 

 

 

지금은 상당히 후회를 하고 있는 썸탈.

 

저때만 해도 상당히 좋아했는데.. 어쩌다 눈밖에 나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한번 싫어지면 제품을 바꿔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걱정입니다.

 

 

 

한바탕 라이딩을 마치고 평화광장에서 바람을 쐬니 기분이 좋네요.^^

Posted by 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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