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10 - [여행을 떠나자/2018 동남아] - 2018 동남아 여행 준비물.

2018/03/15 - [여행을 떠나자/2018 동남아] - 동남아에가서 망고를 먹고오자. 동남아 배낭여행 계획하기.

 

동남아를 계획하고, 다녀온지도 어느덧 3달이 다되어간다.

다녀온 후 바로 후기를 작성하려했지만, 특유의 게으름으로 오늘까지 미뤄왔다.

 

이러다가는 찍어둔 사진은 많은데. 글은 못쓸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

간단하게 에필로그(?) 형식으로 후기의 시작을 적어보려고 한다.

 

 

계획은 좀 길게 잡았지만 완전히 잡지는 않았다.

즉, 유동적인 계획을 세우고 갔다. 아무것도 예약하지 않은 상태로 달랑 비행기 티켓 하나만 들고.

 

비행기 티켓은 베트남 호치민으로 입국하는 티켓과 태국 방콕에서 복귀하는 티켓 달랑 두장이었다.

 

베트남 - 캄보디아 - 태국의 육로 여행을 계획하고 갔으나... 조금 변경되었다. 아니 조금 많이 변경되었다.

 

 

4월의 동남아는 생각보다 조금 많이 더웠다.

아니 생각은 했지만 그냥 더웠다. 베트남에서는 그나마 식당에 들어가면 항상 에어컨이 켜져있고, 도시를 관광했기에 버틸만 했던것 같다.

 

하지만 캄보디아는 조금 달랐다.

앙코르와트 투어, 더위와의 싸움이다. 아마도 누구나 툭툭 기사에게 이제 집에 가자고 조르게 될 것이다.

 

 

호치민의 스트릿 푸드마켓이다.

 

분위기에 반해서 두번이나 방문했던 곳이다.

무언가 이국적인 느낌과 분위기가 좋았다. 하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상이다보니 길거리 음식치고는 가격은 비싼편이다.

물론 한국에 비하면 비싸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했던가. 4일정도 지내다보면 현지 물가에 적응하여 비싼 것들이 보인다.

 

 

정말 사진으로 보니 다시한번 가고 싶다.

 

바베큐 치킨을 먹었던것 같은데.

만약 호치민에 다시 가게되면 이곳에 들려 또 바베큐 치킨에 맥주한잔을 먹지 않을까 싶은곳이다. 

 

오늘은 에필로그로 간단하게 여기까지만 적어보려고 한다.

너무 덥고, 힘들었지만 사진을 보고나니 또 가고싶어지는 건 왜일까?

 

나는 항상 여행후에 사진이 잘 나오면 그 여행을 좋게 기억하게 되는게 있는 것 같다.

3개월 만에 꺼내본 동남아 여행 사진은 생각보다 잘 나온게 많고, 그래서 다시 가고싶어졌다.

 

다시가면 더위 이길 수 있을까?

 

에필로그도 작성했으니 앞으로 베트남 호치민 - 캄보디아 씨엠립(앙코르와트)를 줄줄이 이어서 포스팅할 계획이다.

물론 계획은 계획일 뿐이다.

Posted by C.H.

 

중학교 3학년이 끝나고 겨울방학, 나는 의도치 않게 부모님에게 떠밀려 어학연수라는 명목으로 필리핀에서 한달을 보내게 되었다. 공부를 목적으로 간곳이기도 했고, 당시에는 어린 마음에 집에가서 쉬고 싶다는 생각만을 가지고 한달을 보냈다.

 

 

뒤돌아보니 당시에 조금더 열심히 보고, 열심히 먹고, 열심히 지내볼껄 그랬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 건 필리핀에는 차도 많이 보였지만 트라이시클이라고 불렀던 오토바이 택시를 탔던 기억이나, 쇼핑몰을 구경했던 기억.

 

그리고 무엇보다 당시에 먹었던 생망고가 정말 달달하고 맛있었다고 기억되어있다.

 

(https://pixabay.com/photo-2360551/)

 

필자는 지금 군대에 있다. 의무경찰로 복무하고 있으며, 곧 전역을 앞두고 있다.

 

전역을 앞두면 누구나 하는 생각. 군대를 전역하면 무엇을 해야할까 고민이 되었다.

그리고 군대를 전역하면 남는 시간을 이용해서 망고를 먹으러 가야겠다는 우스꽝스러운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나는 동남아행 비행기 티켓일 결제했고, 목적지는 망고를 골고루 먹을 수 있도록 10박11일 동안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을 육로로 배낭을 메고 건너보기로 결심했다. 무계획 배낭여행

 

참 단순하고, 계획없는 계획. 이런 계획을 세워도 잘 돌아올 수 있겠지?

 

 

(https://pixabay.com/photo-1670926/)

1. 항공권.

 

알아보니 항공권은 2~3개월 전에 예매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비교적 저렴하고 자리도 넉넉하기 때문, 물론 종종 날짜가 임박한 땡처리 티켓이 더 저렴하기도 하니 일정이 불확실해도 되는 분들은 편하게 노려볼만 하다고한다.)

나는 Skyscanner(스카이스캐너)라는 검색 사이트와 네이버 항공권, Kayak(카약) 등을 다양하게 활용했다. (모두 가격비교 사이트로 항공사별 저렴한 항공권을 찾아준다.)

배낭여행인 만큼 저가항공사에서 위탁수화물은 선택하지 않았는데 가능할지 모르겠다.

 

https://pixabay.com/photo-1362586/

2. 계획

 

계획은 단 한가지 망고를 먹고온다.

망고를 먹고, 10박11일 동안 쉬다가 온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4월의 동남아시아는 매우 덥기에 쉬는게 가능할지는 미지수.

망고말고도 모든 종류의 열대과일은 다 먹고 와야겠다. 열대과일은 질려서 한동안 보지도 않을 정도로..

 

나.. 잘 다녀올 수 있을까?

잘 다녀와서 또 글을 올릴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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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 진행사항도 천천히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게으름으로 인해 올라가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 관련글

▶ 2018/02/10 - [여행을 떠나자/2018 동남아] - 2018 동남아 여행 준비물.

2017/08/05 - [여행을 떠나자/2016~2017] - 우리는 지구별 어디쯤 - 해외 배낭여행이 가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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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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