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에서는 목표중에 하나가 오름을 몇군대 올라가 보자는 것이었습니다.

한라산은 정상까지 등반한 적이 있지만 오름을 올라본적이 없었는데, 제주도에 오름도 예쁜곳이 많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둘째날, 첫 코스로 오름을 오르기로 합니다. 어떤 오름을 올라갈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가장 유명한 곳중에 하나라는 용눈이 오름을 오르기로 했습니다.

용눈이 오름은 성산일출봉과 비자림 사이, 제주도 동쪽에 있으며, 해발 247.8m라고 합니다.

높이가 적당해서 인기가 많은지도 모르겠습니다.

 

 

용눈이 오름에 도착하니 말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것도 다른 마방목지 들과 다르게 오름 올라가는 길에 따로 말들을 막는 장치가 없어 정말 말들과 함께 오름을 오른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말들을 가까이서 볼수 있었습니다.

말들도 사람을 좋아하는지 유독 사람들 다니늘 길에 모여있더라구요.ㅎㅎ

그 부분 바닥에 깔려있는게 푹신해서 그런가? 그 길에서 자는 말들, 누워있는 말들도 많았구요.

 

 

조금 오르다보니 나름 높이가 느껴집니다.

바람도 많이 불어서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용눈이 오름에서 바라본 다른 오름입니다.

참고로 오름은 화산폭발로 만들어진 작은 분화구라고합니다.

지금은 화산활동을 하지않아 작은 산같은 모양을 하고 있죠.

 

높이가 조금 있기도 하고, 간단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 설치되어 있어 산책코스로 좋았던것 같습니다.

용눈이 오름 오르는길에 모여있는 저 많은 말들 보이시나요?

 

숙취때문에 괴로운 와중에도 저렇게 많은 말들을 보니 기분이 좋아지는걸 보니 용눈이 오름 인기의 비결이 말인듯 했습니다.

 

혹시라도 성산 부근으로 가실일이 있다면 시간을 조금내서 꼭 용눈이 오름 들려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정말 잘 고른 선택중에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용눈이 오름! 다음에 다시 가보고 싶네요. (숙취 없는 정상적인 상태로!! ㅎ)

Posted by C.H.

 

전 언제부터인가 여행을 가면 야경 보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아마 경주 동궁과 월지(안압지)의 야경을 보고 난 후부터 야경을 이렇게 좋아하게 된 듯한데요?

정말 좋은 야경만 보면서 하루를 끝내도 그날의 여행은 성공한 듯한 기분이 들곤 합니다.

 

2015/07/28 - [여행을 떠나자/2015 여름 내일로] - 계획없이 떠나는 내일로 여행기 [1.경주(첨성대, 안압지)]

 

경주에서 정말 마음에 들었던 야경, 동굴과 월지를 포스팅한 글입니다.

당시 이곳을 걸으면서 정말 신라의 왕이 부럽다는 생각을 했던것 같습니다. 매일같이 이런곳을 걸으며 산책을 하는 기분은 어떤 기분일까?

아니 이런곳에서 산다는 느낌은 어떤 느낌일까,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던것 같습니다.

 

 

아무튼 저는 야경을 정말 좋아합니다.

제주도에 가서도 하루정도는 야경을 보면서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었고, 서귀포시 중문 관광단지 부근의 야경명소 굴메오름 (군산오름)을 선택하여 다녀왔습니다.

오늘 다녀온 굴메오름, 굴메오름이라는 이름보다 군산오름이라는 이름이 더 입에 잘 붙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군산오름 정상에서 보는 서귀포시.

차로 정상까지 오를 수 있으면서 야경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은점 인듯합니다.

 

참고로 차로 정상 전망대까지 오르는 것이 가능하긴 하지만 비포장길을 지나야하고, 사륜구동이 아니면 바퀴가 빠질 수 있는 구간도 존재합니다.

사륜구동 SUV가 아니라면 정상 아래의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손전등을 휴대하고 5분정도 걸어 올라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차장 까지의 구간은 경사가 상당하긴 하지만 승용차로도 무난하게 오를 수 있는 구간입니다.

 

 

하늘에 별도 많고, 서귀포시 야경도 보이고, 야간에 산이 조금 무서울 수 있지만 보이는 야경도 좋았던 군산오름이었습니다.

서귀포시를 보는게 정말 좋았던것 같네요.


조금 무서웠던 점은 동물소리가 조금 많이 나더라구요. 부시럭 부시럭, 까악. 까악.

까마귀 소리는 분명 들었던것 같구요. 그외 부시럭 소리는 뭐지...?


하지만 꼭 정상까지 갈 필요는 없어보였습니다.

포장된 도로끝까지 올라간 곳부터 내려오면서 보니 차에서 보는 야경도 정상 못지 않게 좋았습니다.

 

 

위 사진은 정상에서 내려와서 주차장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다른 사진들보다 땅과 한결 가까워진 느낌이네요.


조금 더 올라가기 무섭다면 여기에서 바라보는 것을 추천드리고, 별자리 알아가면 좋을것 같아요.

제주 어디나 그렇겠지만 불빛이 많지않아 별 보기 좋을것 같더라구요.


이상 차로 올라가서 야경을 바라볼 수 있는 오름. 군산오름이었습니다.



===========================================================================================================


2017/08/19 - [여행을 떠나자/2017 제주] - 제주도 여행 준비 - 1. 비행기와 배 무엇을 타고 갈까? ( 목포에서 제주도 )

2017/08/20 - [여행을 떠나자/2017 제주] - 제주도 여행 준비 - 2. 렌트카 어디서? 어떻게 빌려야할까? 빌리카?

2017/08/31 - [여행을 떠나자/2017 제주] - [제주 가볼만한 곳] 함덕해수욕장

2017/09/01 - [여행을 떠나자/2017 제주] - [렌트카 추천]제주 빌리카 이용후기 - 올뉴쏘렌토 2박3일

2017/09/03 - [여행을 떠나자/2017 제주] - [렌트카 후기]제주 빌리카 올뉴쏘렌토, 어떤 옵션의 차량일까?

2017/09/05 - [여행을 떠나자/2017 제주] - [비추]가성비 꽝, 월정리 대왕 해물짬뽕라면 솔직후기

2017/09/05 - [여행을 떠나자/2017 제주] - [제주 숙소]제주도 게스트하우스 비교 추천 - 1. 제주시내 게스트하우스



Posted by C.H.
이전버튼 1 이전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