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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0.02 무안 톱머리 해수욕장 드라이브

 

육군훈련소에 7월14일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3박4일 휴가를 나왔다.

이 휴가는 조용하게 집에서 푹 쉬고싶었다.


그런데 이런... 집에 애기들이 놀러와버렸다. 애기들 정말 너무 시끄럽다. ㅜㅠ


조용히 바람쇠고 싶은 마음에 고민을 시작했다.

대반동은 너무 자주가본것 같고.. 유달산도 그렇고..



예전에 자전거로 다녀와본 톱머리 해수욕장이 떠올랐다.


자전거로 갔을때는 한시간 넘게 걸렸던 기억이 있는데. 차로는 20~30분이면 충분하다.

자전거도 좋지만, 이렇게 쉬고 싶은 날에는 차로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드라이브를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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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사진의 날짜는 보니 13년9월, 벌써 3년전이다.

고등학생때, 7시 등교 10시 하교해야하는 학교라는 울타리에 억압된 느낌을 많이 받았다.

성인이 된 지금도 군인이라는 신분아래 자유롭지 못하다니 조금 서글픈 생각도 든다.


한편으로는 비교적 자유로운 시기였던 대학교 1학년... 어떻게 보냈는지 잘 모르겠다.

조금 더 기억에 남을만한 무언가를 해볼껄 하는 후회감이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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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톱머리 해수욕장


도착해서 차에서 내리자마자 게한마리가 반겨주는(?) 모습이다.

생각보다 사이즈가 큰 게였는데. 넓은 갯벌을 놔두고 왜 이런곳에 올라와있는지 모르겠다.



오랜만에 와본 톱머리 해수욕장은 생각보다 괜찮았던것 같다. 시끄럽지 않고 바닷소리와 낚시하는 어른들이 많았다.

다들 줄지어 낚시대를 잡고 있는 모습이 낚시는 어떤 재미로 하는건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그리고 펜션들이 지은지 얼마안된건지 깨끗하고 예쁘게 잘지어져 있었다.

주말에 가까운 이런곳에서 하룻밤자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아침부터 바닷가에 나가있는 아이들도 몇몇 보였으며 이제 집으로 향하는 가족들도 보였다.



혼자오지 말고 집에 놀러온 애기들도 데리고 오는것도 나쁘지는 않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가족들과 함께 정자에서 간단한 음식을 해먹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조용히 바람쇠기에도 좋았고, 가족들과 왔더라도 좋았을것 같다.

추후에 돗자리와 버너 등을 챙겨서 가족들과 다시한번 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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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요즘엔 구글이 대단한게 그냥 아무런 사진이나 찍어도 아래와 같이 바꾸어준다.

톱머리 해수욕장 풍경에 흑백효과를 적용한 사진~~

Posted by 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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